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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 vs 트럼프정책 불확실성…힘겨루기 장세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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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 vs 트럼프정책 불확실성…힘겨루기 장세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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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세와 트럼프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미국 경기 지표, 갤럭시S8 공개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트럼프 정책 의회 표결 불확실성, 단기 기술적 과매수 신호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150~2190p의 박스권이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트럼프 정책 의회 표결의 불확실성이다. 트럼프케어(AHC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

이는 법안 통과를 위한 공화당내 찬성표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트럼프케어는 건강보험 가입 의무규정 폐지, 저소득층 의료보조금 폐지, 연령 기준 세액공제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의 난항 여부는 향후 금융선택법 (도드-프랭크 대체 법안), 트럼프 예산안 표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이 과반인 218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내 반대표가 나올 경우 통과가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갤럭시S8 언팩 행사도 투자포인트다.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에 따른 생산/판매 중단 이후 브랜드 신뢰성 회복 여부에 관심이다.

갤럭시S8의 판매량 회복과 수익성 회복 여부가 관건인데, NH투자증권 판매량 연간 4500만대 내외, IM사업부문 2분기영업이익 3.4조원으로 추정했다.

출시일 전후 초도 생산물량 및 높은 평균 단가 영향으로 관련 부품주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기술적 과매수, 트럼프 정책 기대감의 현실과의 괴리 축소 가능성, 유가 하락, 1분기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기업이익 불확실성, 4월 중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으로 기존 경기민감주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경기민감주 조정시 시장 스타일의 변화로 판단하기 보다는 하반기 경기 개선세를 감안, 조정시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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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