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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는 대한민국…지난해 엥겔지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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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먹는 대한민국…지난해 엥겔지수 역대 최저

소득 낮을 수록 엥겔지수 높아…저소득층은 아직도 20%대

가구 소비지출 항목별 구성비/출처=통계청이미지 확대보기
가구 소비지출 항목별 구성비/출처=통계청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가계의 소비지출 대비 식료품 비중을 뜻하는 엥겔지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아직도 20%대를 기록, 살림살이가 여전히 빠듯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엥겔지수는 13.70%로 지난 200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앵겔지수는 2004년 15.06%를 기록한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4년 월평균 소비지출은 179만원이다. 이 가운데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 비중은 15.06%다.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2004년과 비교해 42.46% 급증했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 비중은 13.7%로 오히려 줄어든 것.

소득이 낮을 수록 엥겔지수는 높았다.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인 1분위의 지난해 엥겔지수는 20.44%다. 이는 평균보다 6.7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고소득층일수록 앵겔게수의 감소폭은 컸다. 2분위는 15.57%, 3분위는 14.24%, 4분위는 12.68%, 5분위는 11.09%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