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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법의학·범죄심리학·해양물리학으로 본 의문사들, "국가는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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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법의학·범죄심리학·해양물리학으로 본 의문사들, "국가는 뭐했나?"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거문도를 찾아가 사망에 이른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故 이내창 씨의 죽음에 얽힌 의혹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이미지 확대보기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거문도를 찾아가 사망에 이른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故 이내창 씨의 죽음에 얽힌 의혹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거문도를 찾아가 사망에 이른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故 이내창 씨의 죽음에 얽힌 의혹들에 대해, 현재의 법의학, 범죄심리학, 해양물리학 등의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풀어본다.

제작진은 이씨의 죽음이 통일을 염원하던 어느 미술학도의 극단적 선택이었을지, 제3의 인물이 개입된 사건이었을지에 관한 질문의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내창 씨의 죽음과 같이 해답을 찾지 못한 숱한 ‘의문사’들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1989년 8월 15일, 거문도 유림해변. ‘그날’은 평화로운 휴가지를 찾은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겼다. 밀물 때에 맞춰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유림해변을 찾은 이들 눈앞에 떠오른 것은 한 남성의 시신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라면 끓여먹고 있는데 관광객 아주머니들 두 분이 오시드만 하시는 말씀이 뭔 시체가 있다고 그래요. 왜 죽었지 죽을 일단 위치가 아닌데 이건 100% 죽을 위치가 아니거든요, 물 거의 이 정도(무릎높이) 밖에 안 되는데" - 시신을 인양한 주민

남성이 떠오른 곳은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자주 찾던 곳이었다. 성인 남성이 빠질만한 깊이가 아닌 곳에서 떠오른 의문의 변사체. 그는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이내창(당시 27세)씨였다.

예상치 못한 비보였다. 경찰 수사결과, 사인은 ‘익사’였다. ‘학내 문제로 평소 고민을 앓던 이씨가 스스로 거문도를 찾아가 바위 사이를 이동하다가 실족사 했을 것 이다.‘라는 것이, 경찰의 최종 결론이었다. 하지만, 이씨 주변의 지인들은 그에게는 경찰의 설명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가족과 학우들 중 어느 누구도 이내창씨의 거문도행에 대해서 알지 못했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예정된 계획도 없이, 이씨는 혼자서 거문도를 찾아간 것이다. 그는 왜 거문도행 배에 오른걸까?

잠시후 밤 11시 경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의문의 죽음에 대해 낱낱히 파헤친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