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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지문제스처로 앱 열고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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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지문제스처로 앱 열고 닫는다"

오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될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작동화면속 설명화면 설명은 ‘Gestos para sensor de huella’(지문 센서 제스처)로 돼 있다. 이 글은 ‘지문 인식 센서로 여닫는 앱과 기능으로 해석된다. 문장 바로 옆에는 이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도 보인다. 웨이보/폰아레나=제공
오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될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작동화면속 설명화면 설명은 ‘Gestos para sensor de huella’(지문 센서 제스처)로 돼 있다. 이 글은 ‘지문 인식 센서로 여닫는 앱과 기능으로 해석된다. 문장 바로 옆에는 이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도 보인다. 웨이보/폰아레나=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시리즈에 지문 제스처(Fingerprint Gesture)인식 방식을 이용한 앱 여닫기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소울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유출된 작동중인 갤럭시S8 사진 속 ‘설정’설명을 분석, 이같은 기능이 추가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갤럭시S8시리즈를 발표한다.
중국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작동중인 갤럭시S8 사진속 설정(Setting) 페이지의 해당 내용을 보면 스페인어
‘Gestos para sensor de huella’로 돼 있다. 영어로는 ‘Gestures for fingerprint sensor’로 번역된다. 즉
‘지문 센서 제스처’다. 이는 ‘지문 센서로 여닫는 앱과 기능으로 해석된다. 사진속 문장 바로 옆에는 이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는 (꺼진)토글스위치도 보인다.

이 지문 제스처는 사용자들에게 삼성의 앱을 지문동작만으로도 손쉽게 열고 닫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은 분명치 않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일부 안드로이드스마트폰 기능을 바탕으로 삼성 갤럭시S8에서 사용될 지문제스처 인식 기능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구글 픽셀폰은 지문센서를 사용해 알림패널을 위아래로 당기게 해 준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S8에서 구현되는 것처럼 앱을 여닫는 것까지는 안된다. 최근 나온 화웨이 P10플러스와 모토G5 지문인식센서는 비즈백, 홈, 최근사용 앱 같은 표준 안드로이드 키 세트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지문 제스처 기능을 제공한다. 지문 센서를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뒤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최근 사용 한 앱으로 간다. 계속 누르고 있으면 홈 화면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갤럭시S8의 후면 지문인식센서는 이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발표될 삼성전자 갤럭시S8에는 지문제스처 인식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갤럭시S8작동화면속 설정. 웨이보/안드로이드소울=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발표될 삼성전자 갤럭시S8에는 지문제스처 인식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갤럭시S8작동화면속 설정. 웨이보/안드로이드소울=제공

삼성 갤럭시S8시리즈의 지문센서 위치에 대해서는 지금껏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은 단말기 전면에 배치돼 왔던 지문센서 버튼을 없애고 싶어했기에 갤럭시S8시리즈에서 생체인식 센서는 뒷면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스마트폰의 후면 지문센서는 뒷면 카메라 아래 중앙에 위치한다. 여기에 놓여야 쉽게 발견되고 손으로 닿을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S8에서는 그대신 후면카메라렌즈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했다. 갤럭시S8지문센서 사용자는 이 지점을 찾기 위해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고 이때 렌즈에 얼룩이 생길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처럼 뒷면에서 손가락으로 센서를 찾는 것보다는 전면에 지문센서를 두어 사용토록 하는 것이 훨씬더 쉽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18.5대 9 비율은 종횡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위해 지문센서를 뒷면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흔히 후면 카메라 아래, 또는 전면 홈버튼에 심어지는 지문인식센서를 뒷면카메라 오른쪽으로 옮겼지만 이를 통해 변화에 따른 성공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