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생명표’가 11년 만에 개정된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정 표준생명표를 적용할 경우 계약자가 사망하는 비율이 낮아져 보험사가 지급할 사망보험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망보험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며 “정기보험은 최대 25% 종신보험은 5%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생명표는 일본인의 기대수명 등을 남녀별·연령별로 묶은 것으로 개정 초안에 따르면 40세 남성의 사망률은 2007년 ‘1000명 중 1.48명’에서 1.18명으로 줄이고 40세 여성 역시 0.98명에서 0.88명으로 조정했다.
의료기술 발달과 경기 회복으로 자살자가 줄어들며 평균수명이 1.62~2.53년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문은 “신규 가입자나 갱신을 맞은 계약자가 대상”이라며 “젊은 세대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대형 생보사들이 인하 폭을 키워 고객을 끌어모으며 업계 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