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유골의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들려온 소식에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현재 미수습자는 모두 9명.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조은화양, 허다윤양, 박영인군,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권혁규군,그리고 이영숙씨다.
김하성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