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30일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연락을 변호인이 해왔다”고 28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구속여부를 결정하게 될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와 법정에서 대면한다.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강 판사는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로 발령 받았다. 1974년생인 그는 영장전담판사가 된 지 40여일 만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를 맡게 됐다. 강 판사는 원칙주의자로 법리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는 31일 자정을 넘겨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강 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본인 소명과 검찰 및 변호인단 양측의 주장 등을 확인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