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대한 안도감에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에 유럽연합 탈퇴를 공약한 급진좌파 장뤼크 멜랑숑과 르펜이 결선에서 맞붙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는 안도감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6.13포인트(1.05%) 상승한 2만763.89, S&P 500 지수는 25.46포인트(1.08%) 높은 2374.1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3.3포인트(1.24%) 오른 5983.82에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돼 22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2806억원, 3675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25일 전 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2196.85로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2,182.42로 이날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2190선도 돌파한 적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3.54% 상승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현대차 2.12% 현대모비스 1.55% 동반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34% 올랐다.
한국전력 0.34%, KB금융 1.56%, SK 2.49%, 삼성바이오로직스 0.55% 등도 강세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각각 4.40%, 3.69%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보합으로 마쳤다.
POSCO 0.73%, 삼성생명 1.82%, SK텔레콤 0.80%, LG화학 0.71%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