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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중국 시장 D-1 예약부진 딛고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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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중국 시장 D-1 예약부진 딛고 부활할까?

티몰 첫날 예약 대수, 4개 모델 합쳐 500대 정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예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료=samsung.com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예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료=samsung.com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예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5일부터 중국 판매를 개시한다는 예고와 함께 10일부터 매장과 온라인에서 예약을 받았지만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

중국 모바일 자문 전문지 유씨터우탸오(UC頭条)와 다수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온라인 옝챡은 주요 B2C몰 '텐마오(T-mall)'와 '징둥닷컴(JD.COM)', '쑤닝(Suning)'과 삼성 매장을 통해 시작했다. 티몰은 첫날 4개 모델을 합쳐 500대 정도의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1주일 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선보여 판매 시작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5월 17일 현재 전 세계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기록을 감안하면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은 부진한 편이다.

뉴욕에서는 삼성의 차세대 모델 '갤럭시S8'이 발표된 후 전 세계 업계 전문가들과 소비자 반응이 찬반으로 나뉘며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갤럭시S8 반응은 의외로 차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세계 최고의 시장조사 기업 GfK가 발표한 '2017년 4월 중국 스마트폰 소매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83만3000대 판매에 그쳐 점유율이 0.3% 추가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더 이상 물러설 데도 없고 중국시장을 포기할 수 도 없는 삼성으로서는 배수의 진을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