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골르만삭스는 “내년 초까지 9개월간의 석유감산은 석유재고의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후 OPEC과 러시아가 생산을 확대하고 셰일오일 생산량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내년에 공급과잉 사태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가격이 셰일오일 성장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내년 가격하락에 필요한 충분한 인플레이션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호황-불황의 순환(Boom-Bust Cycle)을 피하고 안정적인 유가 유지를 위해서는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상태인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석유감산 시한을 9개월 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