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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에 3.3兆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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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에 3.3兆 지원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 금융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 금융계약 서명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쿠웨이트의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에 3조3000억여원을 지원하는 금융계약에 서명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KNPC) 본사에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을 비롯한 7개 수출신용기관과 10개 글로벌 상업은행 등 프로젝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바람이 불면 올라타라’는 아랍 속담을 소개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쿠웨이트 경제개발과 성장에 필요한 바람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웨이트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남쪽 45㎞에 위치한 기존 정유 플랜트 미나 알 아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가 지급보증하고 국영정유공사(KNPC)가 추진한다.

5개 국내 건설사가 총 71억달러(약 7조9000억원)의 플랜트 건설에 참여 중이며 136개 중소·중견 플랜트 기자재업체가 KNPC 협력사로 기자재 수출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 사업비는 총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로 100억달러의 금융이 조달됐다. 전 세계 5개국 7개 수출신용기관(ECA)이 62억달러(약 6조9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는데 이 중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는 무역보험공사가 책임진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