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는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KNPC) 본사에서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사장은 기념사에서 ‘바람이 불면 올라타라’는 아랍 속담을 소개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쿠웨이트 경제개발과 성장에 필요한 바람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웨이트 정유설비 고도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남쪽 45㎞에 위치한 기존 정유 플랜트 미나 알 아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가 지급보증하고 국영정유공사(KNPC)가 추진한다.
5개 국내 건설사가 총 71억달러(약 7조9000억원)의 플랜트 건설에 참여 중이며 136개 중소·중견 플랜트 기자재업체가 KNPC 협력사로 기자재 수출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 사업비는 총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로 100억달러의 금융이 조달됐다. 전 세계 5개국 7개 수출신용기관(ECA)이 62억달러(약 6조9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는데 이 중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는 무역보험공사가 책임진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