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은 25일 열린 이낙연 후보자의 2차 인사청문회에서 "어제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 의원에게 문자폭탄이 쏟아졌는데 이 중 의미 있는 제보도 있었다"고 운을뗐다.
이어 "이날 전시회에 결혼식 호스트처럼 하객들이 줄을 서서 맞이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하객들이 참석했냐"고 재차 물었고, 이낙연 후보자는 "줄 선 적 없다. 대충 30명 선 왔다"고 설명했다.
정태옥 의원은 이어 "전시된 작품 가운데 '조영남 미술작품 대작사건'과 같이 중견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져 작품성이 떨어지고 대필과 가작이라 그렇게 많은 작품이 양산될 수 있었다는 제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이낙연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라며 "제가 심지어는 (부인이) 잠도 안자고 (그림) 그리는 것을 늘 보는 사람이다. 이건 정말로 심각한 모욕"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24일 정태옥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병역 문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탄원서 제출이 할리우드 액션이 아니냐라는 관계자들의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