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포천에서 35년째 유기견을 돌보는 여성을 통해 반려동물 1000만 인구 시대에 유기견을 어떻게 보호하고 대처해 나갈 것인지를 들여다본다.
포천 35년째 유기견 돌보미
이후 유기견을 한 마리씩 데려다 키우던 그녀는 국내 최초로 사단법인을 등록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기견을 거두며, 이사만 12번 했다는 그녀는 전 재산을 유기견에 투자하면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한다.
■ 유기견 보호소를 둘러싼 진실 공방
유기견 보호단체는 그녀를 후원금 횡령, 유기견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고소했다. 이 단체는 3000 마리 유기견을 수용하기 어려운 좁고 열악한 환경과 인력 부족등을 지적하며 소장직 파직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호소 운영을 두고 애견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유기견 해결 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해 발생하는 유기견만 6만여 마리에 달한다. 이는 지자체를 통해 등록된 유기견만 집계된 것으로 실제로는 더욱 많은 유기견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지자체에서 유기견 관련 신고를 받을 경우, 10일 정도 지자체가 운영하는 보호소나 연계된 동물 병원,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하며 주인을 찾기 위해 공고를 한다. 보호 기간이 지나게 되면 입양, 안락사 혹은 사설 보호소로 인계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기견의 재입양 확률이 낮고, 건강 악화로 위독한 유기견이 많다. 유기견의 수에 비해 부족한 수용시설과 재정적 지원으로 유기견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
늘어나는 반려동물과 그늘에 가려진 유기동물, 해결 방안을 오늘(25일) 밤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함께 모색해본다. 오후 9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