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률이 54.5% 늘었다. 지난 1999년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률은 10만명당 4만4536명으로 16.5%였던 것이 2014년에는 9만3541명으로 25.4%까지 높아졌다.
CDC는 알츠하이머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늘어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을 한 이유로 꼽았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85세 이상 노인인구였다.
CDC는 사망률이 높은 10대 질병중 예방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은 유일한 질병이 알츠하이머라며 예방, 치료, 또는 지연요법이 개발되기 전까지 환자들에 대한 적절한 간호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