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마크 저커버그, 보편적 소득제 지지…하버드대 졸업식 축사 통해

공유
1

마크 저커버그, 보편적 소득제 지지…하버드대 졸업식 축사 통해

중퇴한 하버드에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보편적 소득제(Universal Basic Income)를 지지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국내총생산(GDP) 같은 수치적 경제뿐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사회를 이뤄가야 하지만 사회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모든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할 수 있는 보편적 소득제 같은 제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편적 소득제는 지난 수년간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경제이론 중 하나로 모든 사람들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첨단산업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십 년 내에 로봇이 일상화되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꿈을 좇을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3년 전 하버드대학을 중퇴했던 저커버그 CEO는 이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