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언양불고기 갑부, 연 매출 30억+자산 20억을 이루기까지…가게 위치·메뉴·가격?

[글로벌이코노믹 차윤호 기자] 지난 5월 25일(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127회는 “주먹질에서 칼질로 30억 원 신화를 쓴 소도둑 병원 씨”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언양불고기 가게를 운영해 연 매출 30억 원(‘서민갑부’ 제작진 추정)을 기록하며 20억 원 대의 자산을 이뤄낸 남편 강병원 씨(46), 아내 한선미(40) 씨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사실 강병원 씨가 오늘날 이룬 성공을 이야기 하려면 그의 지난 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말 못할 사연이 있듯 강병원 씨에게도 어두운 과거가 있었던 것이다.

젊은 시절 깡패로 생활하면서 주점 등의 업계에서 승승장구했던 강병원 씨의 삶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살까지 생각해봤지만 어머니 생각에 차마 모진 선택을 하지 못했다는 강병원 씨는 친구에게 차비 면목으로 얻은 7000원으로 울산 언양에 도착해 노숙 생활을 해야 했다.

하필 왜 언양이었을까? 운명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수전에 있던 돈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언양까지 였기에 언양에 머물게 됐다고 그는 답했다.

노숙 생활을 접은 후 다시 일을 시작하고 힘겨운 삶을 영위하면서 돈을 모아 가게를 차렸고 지금의 아내를 만나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그런데 그의 행복도 잠시. 가게 개업 1년 만에 동업사기를 당해 3억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고된 삶은 또 다시 시작됐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정신 없이 일해야 했고 어떻게든 살아야 했던 강병원 씨의 지난 날은 결과적으로 오늘 날 삶의 두둑한 교과서가 되었다.

그렇다면 언양 불고기 가게 11년 차에 접어든 강병원, 한선미 부부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무엇보다 음식의 기본은 맛! 바로 그 맛을 위해 강병원 씨는 신선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강병원 씨 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냈다.

또한 강병원 씨는 행사주최 등을 통해 언양불고기를 알리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무료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아내 한선미 씨와 함께 성공신화를 이룬 강병원 씨는 “돈의 노예가 되기 시작하고 돈에 자꾸 사로잡히게 되면 사람이 옹졸해 질 수 밖에 없어요. 저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은 거죠. 물론 삶의 값어치에 있어서 돈이라는 비중이 작지는 않을 거예요. 오히려 클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수입에 대한 값어치를 굳이 돈이 아니라 사람으로 돌리면 어떨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라며 성공과 삶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한편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남상평2길(교동리)에 위치한 ‘갈비 구**’이다.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및 가격은 언양불고기는(1인분/200g) 19,000원이며 2인 세트(언양불고기 3인불+음료 1병+차돌된장찌개+식사) 57,000원 4인세트(언양불고기 5인분+음료2병+차돌된장찌개+식사) 95,000원이며 그 외 소금구이, 안심, 황제늑간살, 꽃등심, 안창&토시살, 한우양념갈비, 즉석양념구이 등의 메뉴는 (1인분/220g) 22,000~25,000원의 가격대다.

그 외 식사메뉴는 한우진곰탕 9,000원 특곰탕 12,000원 왕곰탕 15,000원 한우국밥 9,000원이다.

차윤호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