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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과열 양상…'ICO 스타트업' 기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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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과열 양상…'ICO 스타트업' 기업 증가

비트코인·이더리움·리풀·라이트코인 속속 등장
올해 ICO 규모 10억달러 돌파 전망

기존의 신규 주식공개(IPO)에 비해 가격 상승이 빠르다는 장점으로, 가상화폐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ICO)을 실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기존의 신규 주식공개(IPO)에 비해 가격 상승이 빠르다는 장점으로, 가상화폐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ICO)을 실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엄청난 가격 상승으로 가상화폐가 연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이니셜 코인 오퍼링. ICO)을 실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올해 ICO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137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리서치 업체 '스미스+크라운'에 따르면 올해 접어들어 총 63건의 ICO가 실시됐으며, 조달 금액은 5억2100만달러(592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전체 규모인 2억6000만달러(약 2956억원)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달성한 기록으로,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ICO 규모는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의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가상통화 'BAT(Basic Attention Token)'를 도입한 스타트업 '브레이브 소프트웨어(Brave Software)'는 3월에 ICO를 발표한 후 5월 31일 ICO가 시작 된지 1분 만에 3500만달러(약 398억원)를 조달했다.

블록체인 기업이 반드시 가상 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신규 주식공개(IPO)에 비해 가격 상승이 빠르다는 장점에 ICO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가 너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전형적인 버블의 전조라는 경고도 있다. 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