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40회에서도 손여리(오지은 분)의 딸 봄이 찾기는 계속된다.
이로써 김봄의 엄마 김순미(박소정 분)와 홍지원(배종옥 분)이 얽혀 있는 정황부터 봄이의 몽타주, 네잎클로버 점, 칫솔로 확인했던 친자 유전자 검사결과까지 모두 오해와 우연의 일치로 넘어가 버린다.
손여리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 봄이가 살아 있는 것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그 행적을 찾을 수 없자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과거 딸 봄이의 죽음을 계기로 복수를 결심했던 손여리는 윤설 변호사로 완벽한 신분세탁을 했다.
그리고 위드그룹 일가에 나타난 손여리는 우여곡절 끝에 신분을 속이며 복수를 향해갔다.
그러나 이제 손여리는 자신의 신분이 탄로나더라도 우선적으로 살아 있는 딸 봄이를 찾아야겠다는 위험한 생각을 한다.
손여리의 복수극에는 윤설의 엄마 서말년(서권순 분)과 아빠 윤기동(선동혁 분)까지 얽혀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손여리가 홍지원에게 “우리 봄이, 우리 봄이 어디다 빼돌렸어?!”라고 소리지르고 이에 놀란 홍지원은 “너 누구야?”라고 말하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이 장면이 실제로 벌어져 버린 일인지 아니면 단순히 손여리의 상상장면인지 알 수 없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 시킨다.
한편 ‘이름 없는 여자’에서 손여리의 딸이 김무열(서지석 분), 구해주(최윤소 분)의 쌍둥이 딸 마야(김지안 분)로 밝혀졌다.
그 동안 모성애가 강한 홍지원이 이상하게도 손녀 마야를 유독 편애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면서 이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했다.
그런데 마야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제서야 그 미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알게 됐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