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와 돈세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룰라 측은 아파트 취득과 관련해 어떠한 위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사법 당국의 조사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룰라 측은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자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룰라에 대한 실형 선고가 확정되면 2018년 대선 출마가 좌절될 수도 있다.
룰라를 지지하는 이들은 "정치적 동기가 부여된 이번 판결은 브라질의 법치주의, 민주주의, 룰라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국민들과 국제 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