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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엔화환율 보합세… 113엔대서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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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엔화환율 보합세… 113엔대서 스톱

일진일퇴(一進一退) 엔화 시세… 미국 경제지표 변화에 투자자 시선 고정

14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엔화환율은 달러당 113엔대 초반에서 거래되는 등 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4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엔화환율은 달러당 113엔대 초반에서 거래되는 등 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엔화환율이 113엔대 초반에서 멈춰섰다.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3.28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과 비슷한 113.27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께 달러당 113.57엔까지 오르며 한때 엔화 약세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시간 14일(한국시간 14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가 커지며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현재 물가상승률 둔화(저물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향후 물가지표를 주시하겠다고 말한 만큼 투자자들도 미국의 경제지표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저물가는 점차 나아지겠지만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책 경로를 바꾸겠다고 언급해 이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 변동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