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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바이러스 끝나지 않았다"…인권단체 위생‧수질관리시스템 개선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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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바이러스 끝나지 않았다"…인권단체 위생‧수질관리시스템 개선촉구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브라질에 다시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브라질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열악한 위생 및 수질 관리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으면 브라질에서 또 다시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USA투데이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지난 5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고위 여성인권연구원인 아만다 클레이징은 "지카가 사라지고 비상사태가 해제됐지만 수질관리와 공중 위생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국민 3분의 1이상이 지속적인 물 공급에 접근할 수 없으며, 물탱크 등을 덮지 않으면 잠재적인 모기 번식지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특히 연구자들은 지역에서 처리되지 않은 오염 하수가 흘러 나와 바이러스의 주요 전달자인 지카 모기의 번식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