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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버지니아 매장 일시 폐쇄…'노로바이러스' 증상 의심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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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버지니아 매장 일시 폐쇄…'노로바이러스' 증상 의심 환자 발생

치폴레 식품안전사업부, 증상은 일치 하지만 매장과는 무관

치폴레 대표 메뉴 '부리토(BURRITO)'. 자료=chipotle이미지 확대보기
치폴레 대표 메뉴 '부리토(BURRITO)'. 자료=chipotle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치폴레(Chipotle)가 17일(현지시각) 버지니아 주 스털링 매장에서 심각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고객에 대한 여러 건의 보고를 받은 후 매장을 일시 폐쇄했다.

군중 웹 사이트에 게시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멕시코 음식 전문 체인점 치폴레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은 후 반복되는 설사 증상과 구토, 메스꺼움과 발열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현지 의사를 방문한 병약한 일부 고객은 노로바이러스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치폴레의 식품안전사업부 책임자인 제임스 마스던(James Marsden) 박사는 "보고된 증상은 노로바이러스와 일치한다. 하지만 이번 노로바이러스는 우리의 식량 공급원에서 발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폴레에서 먹는 것은 안전하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치폴레 주가는 화요일 6% 이상 하락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연간 1900만~20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도 미국 전역에서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발생해 멕시코 기반 체인점에 대한 식품 안전 문제가 검토되기도 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