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트윗에 따르면 지하공간을 고속으로 이동하는 하이퍼루프는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 등의 주요 도시 지하에 달릴 수 있는 터널을 설치한다.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건설하는 역에는 지상 곳곳에 출입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머스크가 2012년에 제안한 하이퍼루프 계획은 지상에 건설된 얇은 튜브 안을 승객을 태운 포드가 시속 1200㎞로 달리는 개념이었다. 하이퍼 루프의 개념은 이미 로스앤젤레스 본사의 하이퍼루프원에 의해 네바다에서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윗에서 "구두로 승인(verbal approval)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뉴욕과 워싱턴DC를 연결하려면 당국의 허가와 규제 문제 등 매우 복잡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윗에서 "터널의 도입에 최우선하는 것은 LA교통체증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뉴욕과 워싱턴DC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