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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뉴욕-워싱턴DC 하이퍼루프 고속도로 정부 구두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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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뉴욕-워싱턴DC 하이퍼루프 고속도로 정부 구두 승인 받았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20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과 워싱턴DC를 연결하는 하이퍼 루프 계획에 대해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20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과 워싱턴DC를 연결하는 하이퍼 루프 계획에 대해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0일(현지 시각) 트위터에서 "뉴욕과 워싱턴DC를 불과 29분만에 연결하는 하이퍼 루프 계획에 대해 정부의 구두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에 따르면 지하공간을 고속으로 이동하는 하이퍼루프는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 등의 주요 도시 지하에 달릴 수 있는 터널을 설치한다.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건설하는 역에는 지상 곳곳에 출입구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머스크는 지난 5월 TED컨퍼런스에서 "지하공간에 터널을 건설하고 각 도시를 연결하는 터널의 내부를 자동차가 시속 200㎞의 속도로 이동한다"는 내용의 데모 동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가 2012년에 제안한 하이퍼루프 계획은 지상에 건설된 얇은 튜브 안을 승객을 태운 포드가 시속 1200㎞로 달리는 개념이었다. 하이퍼 루프의 개념은 이미 로스앤젤레스 본사의 하이퍼루프원에 의해 네바다에서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윗에서 "구두로 승인(verbal approval)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뉴욕과 워싱턴DC를 연결하려면 당국의 허가와 규제 문제 등 매우 복잡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윗에서 "터널의 도입에 최우선하는 것은 LA교통체증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뉴욕과 워싱턴DC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