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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67)] '앙숙' 일본인도 존경하는 3명의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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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67)] '앙숙' 일본인도 존경하는 3명의 중국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과 일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주요한 모든 분야에서 장기간 대립하고 있다. 양국 국민들의 친밀도는 한마디로 '앙숙(怏宿)'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에서 수많은 위인이 탄생했고, 일본과 깊은 인연으로 인해 일본인도 존경하는 중국인이 있다.
명(明)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가 '왕양밍(王阳明. 왕양명)'.이미지 확대보기
명(明)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가 '왕양밍(王阳明. 왕양명)'.
그 중 대표적인 인물로 사상가 왕양밍(王阳明. 왕양명), 쉬푸(徐福. 서복), 유학자 쭈쯔위(朱之瑜. 주지유) 등 3명을 꼽을 수 있다.

첫 번째 인물은, 명(明) 대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가인 왕양밍이다. 왕양밍의 사상은 일본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생각을 경영에 도입하는 일본의 실업가도 적지 않다.

두 번째 인물은, 일본에 연고지가 많이 있는 쉬푸다. 중국에서는 "불로장수의 영약을 찾으라는 진시황의 명령으로 일본으로 넘어간 쉬푸가 그 후 일본인의 시조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명(明)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가 '왕양밍(王阳明. 왕양명)'. 자료=바이두백과이미지 확대보기
명(明)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가 '왕양밍(王阳明. 왕양명)'. 자료=바이두백과


마지막 인물은, 명(明)말 청(淸)초 시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유학자 쭈쯔위로 에도시대 전기 미토번의 제2대 번주인 '도쿠가와 미쓰쿠니'를 비롯한 많은 일본인에게 존경받았다. 쭈쯔위는 메이지유신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대학에는 쭈쯔위의 기념비가 설치되어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