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 41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변혜영(이유리 분)은 안중희가 친아들이 아닌데도 부친 변한수(정체 이윤석, 김영철 분)가 그를 받아들인데 의혹을 품는다.
앞서 방송에서 혜영은 남편 차정환(류수영 분) 때문에 갑자기 친정에서 자고 가게 됐고, 갈아 입을 잠옷 바지를 찾다가 '변한수-안중희 친자 불일치' 서류를 확인했다.
혜영은 가족들과 계속 서먹하게 구는 안중희를 보며 '안배우가 아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아빠는 안중희를 거둬들이는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한다.
한편, 졸혼은 선언한 차규택(강석우 분)은 홀로 사는 법을 익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청소기글 돌리다가 선이 꼬여 넘어져 팔을 다치는 봉변을 당한 것.
오복녀(송옥숙 분)는 며느리 혜영의 조언대로 남편 규택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한다.
한편, 라영(루화영 분)은 남친 박철수(안효섭 분)에게 부친 박홍익(이병준 분) 회장이 반대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장담한다. 라영은 "회장님이 먼저 항복 선언하시게 만들게요. 나만 믿어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이날 미영은 취중고백이 부끄럽고 괴로운 나머지 안중희를 계속 피해다닌다. 안중희와 자신이 이복 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미영은 엄청난 심적 갈등으로 겪고 있다.
미영은 자동차 사이에 숨어 중희 동정을 살피다 중희에게 딱 걸린다. 미영을 본 중희가 "거기서 뭐 해?"라고 말을 건 것. 미영은 중희 목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하지만 미영은 중희와 같은 집에서 사는 것이 너무 괴로워 마침내 가출을 결심한다. 미영은 '이대론 안 돼. 이렇게 계속 한 집에서 살 수는 없어'라며 눈물 흘린다.
미영은 마침내 정말 힘들게 들어간 회사에도 사표를 낸다.
이를 알게 된 중희는 "왜 사표를 내느냐?"고 미영에게 따지고 미영은 그냥 모른 척 해달라고 부탁한다.
미영은 "그냥 모른 척 좀 해주세요. 지금 어떤 마음인지, 얼마나 힘든지"라고 쏘아 붙인다. 이에 중희는 "다 알아"라고 포근하게 미영을 감싸 반전을 암시한다.
중희는 미영에게 변한수로 살고 있는 이윤석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고백하고 로맨스 꽃길을 걷기로 결심한 것일까.
변한수로 살고 있는 이윤석은 언제 가족들에게 정체를 밝힐 것인지 궁금증이 인다.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50부 작으로 10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