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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매일유업, 고수익 제품매출 증가 등 중국분유 수출부진 만회…매수관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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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매일유업, 고수익 제품매출 증가 등 중국분유 수출부진 만회…매수관점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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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4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 분유 수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매일유업의 2Q 실적(5월 1일 기업분할, 4~6월 예상치)은 매출액(기존 매일유업 개별 실적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140억원) 14.8% 증가를 예상한다.
중국향 분유 수출 부진을 커피음료 호조, 신규 채널 개척, 체질 개선,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만회했다.

실적 호조는 커피음료, 상하목장 유기농브랜드, 가공유 등 마진이 좋은 제품이 더운날씨와 판매채널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적자부문인 흰우유(백색시유)도 매출보다는 이익을 중요시하면서 마케팅 감소가 이루어져 적자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수출 분유는 한한령의 여파로 40% 감소할 것으로 본다.

매일유업은 수출분유의 부진을 고수익 제품 매출증가, 흰우유 적자축소로 만회할 계획이다.

커피음료(바리스타룰스, 까페라떼 등, 점유율 46%로 1위, 비중 11~12%), 상하목장 브랜드(유기농우유 등, 점유율 90%, 비중 6~7%), 가공유(허쉬 드링크 등, 비중 4~5%), 치즈(비중 10~11%) 등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쟁력이 있는 유제품에만 집중하게 되었다”며 “주가는 중국 분유 부진, BW(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권 행사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백연구원은 이어 “중국 분유 부진을 고수익 제품과 흰우유로 만회 가능하고 BW 인수권 행사도 마무리 단계이다”며 “17~18년 PER이 11~12배로 낮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기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