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근리 일대에서 무문토기조각과 간돌검 등이 출토되는 것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덮개돌과 받침돌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사체를 넣은 막았던 판석은 남아 있지 않다. 그 형태가 웅장하여 제단 기능을 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나라라고 할 만큼 수량면에서 전세계적으로 단연 으뜸이다. 강화도 고인돌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해발 약 30m 높이의 능선 위에 세워진 이 고인돌은 흙으로 바닥을 수십층 다진 뒤 받침돌(지석)을 좌우에 세우고 안쪽 끝에 판석을 세워 묘실을 만들어 사체를 넣은 다음, 판석을 막아 무덤을 만들었으나 두끝의 마감돌은 없어진 상태여서 석실 내부가 긴 통로 같지만, 제단 기능의 고인돌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규모는 덮개돌이 긴축의 길이가 6.4m, 너비 5.23m, 두께 1.34m에 전체 높이 2.45m이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