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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다솜, 전수경 살해?! 앙숙케미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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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다솜, 전수경 살해?! 앙숙케미 충격 반전

이지훈, 출생의 비밀 자각…"내가 구세후였어!"

지난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38회에서 양달희(다솜 분)는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비키(전수경)을 몸싸움 끝에 살해했으나 의문의 케이크가 배달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38회에서 양달희(다솜 분)는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려는 비키(전수경)을 몸싸움 끝에 살해했으나 의문의 케이크가 배달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이 전수경을 폭행, 쓰러뜨렸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 38회에서는 양달희(다섬 분)가 '가짜 세라박'임을 폭로하려는 비키(전수경 분)를 살해(?)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에는 비키가 양달희 기선을 제압했다. 어깨를 동원한 비키가 달희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던 것. 고심 끝에 달희는 구세준(조윤우 분) 앞에서 거짓 자살을 시도했다. 달희는 "차라리 죽어버릴래"라며 구세준 앞에서 호텔 수영장으로 뛰어 내렸다. 세준은 달희가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그냥 가려했다.

양달희는 물속에서 독하게 참았다. 어깨들이 뛰어 들어 구하려 하자 비키가 막았다. 비키는 "달희가 일부러 물 속에서 안 나오는 것"이라며 "죽을 지경이 되면 올라오겠지"라고 빈정댔다.

보다못한 구세준이 수영장에 뛰어들어 달희를 구했다. 수영장서 끌려나온 달희는 이번에는 의식을 잃은 척 했다. 이번에는 비키가 나섰다. 비키는 "난 내가 못 가지면 망가뜨리는 취미가 있다"며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 달희를 위협했다. 달희는 비키가 뜨거운 물을 붓자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비키는 바닥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달희를 겁을 주었고, 지레 겁에 질린 달희가 일종의 자살골을 넣었던 것이다.

납치와 자살 시도로 서로 한 방씩 주고받은 달희와 비키는 잠시 휴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달희는 이번에는 납치 폭력 자작극으로 구필모(손창민 분)에게 쫓겨난 이계화(양저아 분)를 도왔다. 계화는 대문 밖에서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고 있었다.

비키와 구세준, 구세경(손여은 분)에게 '가짜 세라박'이라는 정체가 밝혀진 달희는 계화 편을 들며 뒷일을 도모했다. 달희는 "저는 어머니 편"이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말고 절 도와 주셔야 한다"며 밤새 비를 맞고 계화와 같이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비키의 반격이 이어졌다. 비키는 갑자기 세라박 생일이라며 구세준 가족을 전부 모이라고 불렀다. 달희는 비키가 생일이라며 가족을 소집했다는 말에 또다른 폭탄을 터트릴 것을 걱정했다. 먼저 공격하기로 결심한 달희는 메이드 복장을 하고 비키의 호텔 룸을 찾았다.

목욕을 마친 비키 앞에 달희가 수건을 챙겨들고 나타나 침대 정리를 하는 척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비키는 "넌 역시 제복이 어울려"라며 비꼬았다. 그 말에 흥분한 달희는 비키와 몸싸움을 벌였다. 처음에는 비키가 이기는 듯 했으나 전세가 역전됐다. 달희에게 밀린 비키는 가구 모퉁이에 머리를 찢고 쓰러졌다.

달희는 과거 세라박(송하윤 분)에 이어 비키까지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것을 보고 경악했다. 비키가 숨이 멎었는지까지 확인한 달희는 욕조에 거품을 풀고 비키를 화장실로 옮겼다. 호텔룸에 약을 뿌린 달희는 포도주를 두 병이나 화장실 세면대에 붓고 유리잔에 포도주를 채운 뒤 욕실 바닥에 내던졌다. 이후 달희는 수건으로 지문을 하나하나 닦기 시작했다. 호텔 룸 장식장에 묻은 비키의 피를 닦는 동안 벨이 울렸다, 당황한 달희는 비키의 피를 모두 닦은 뒤 베란다를 통해 옆방으로 몰래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달희는 알리바이 조작을 위해 감기약을 먹고 잠이 든 척했다. 달희는 비키가 보낸 것으로 해 달라며 5시까지 케이크를 배달해 달라고 주문하는 영악함도 잊지 않았다.

생일상을 차린 이계화는 달희를 깨우러왔다. 달희는 일부러 콧물을 흘리는 척하며 감기 걸렸다고 연기했다.

반전은 생일케이크였다. 구필순(변정수 분)이 받아온 케이크에는 '축 생일 양달희 비키로부터'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케이크를 들여다 보던 필순이 "이게 뭐야"라고 놀라자 달희는 필순을 케이크에 처박아 다른 사람이 글을 읽지 못하게 했다.

달희가 '세라박'이라고 새겨 달라고 직접 주문한 케이크에 '양달희'라는 이름이 새겨져 비키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민들레(장서희 분)는 스토커의 쌍둥이 형을 동원해 이계화를 압박했다. 이계화는 죽었던 스토커가 살아온 줄 알고 혼비백산했다.

김은향(오윤아 분)은 요양원에 모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또 이날 설기찬(이지훈 분0은 자신이 구세후임을 자각했다. 달희 생일에 초대 받은 진홍시(오아린 분)가 구세후 방에 있던 팔이 빠진 로봇을 들고 돌아왔던 것. 홍시는 로봇을 보자마자 "기찬 오빠가 갖고 있는 로봇 팔 끼우면 되겠네"라며 품에 안았다.

이후 잠이 든 홍시를 고상미(황영희 분)가 안고 집으로 돌아왔고 설기찬이 홍시를 받아 방에 눕히면서 로봇을 발견했다. 홍시는 자다 말고 일어나 로봇 팔을 끼우라고 기찬에게 말했다. 기찬은 자신이 갖고 있던 로봇 팔을 홍시가 가져온 로봇에 끼우자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과거 구필모와 대화하는 기억을 떠올린 설기찬은 "설마 내가 세후였어!"라고 자각하며 엔딩을 맞았다.

비키와 달희의 물고 물리는 앙숙케미가 흥미 진진함을 더하는 SBS 주말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