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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유소 조업 재개에 WTI 1% 상승… 디폴트 위기 해소에 금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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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유소 조업 재개에 WTI 1% 상승… 디폴트 위기 해소에 금가격↓

허리케인 '하비'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유시설 가동이 재개되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번 주말 미국 본토 상륙 예정인 '어마'가 다시 유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가격은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가 일시 해소되며 하락곡선을 탔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허리케인 '하비'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유시설 가동이 재개되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번 주말 미국 본토 상륙 예정인 '어마'가 다시 유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가격은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가 일시 해소되며 하락곡선을 탔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주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중단됐던 정유소들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50달러(1%) 오른 배럴당 4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유 시설들이 다시 가동을 시작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카리브 해를 지나고 있는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이번 주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당분간 혼조세가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이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유가 상한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가격은 4영업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339.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정부의 채무 상한 인상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야당인 민주당이 12월 15일까지 단기 인상하는 방침에 합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라지며 금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