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것은 무기류인 간돌검과 돌화살촉이 대표적이다. 간돌검은 보통 1점씩 부장시키고 있으나 돌화살촉은 여러 점씩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돌검은 요령지역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북한에서 극히 일부 출토되며, 한강 이남지역에서 부장품으로 많이 발견되고 있다. 고인돌에서 발견된 돌화살촉은 부장품인 경우 간돌검과 같이 나오며, 보통 10점 이내로 배나 허리부근에서 많이 발견된다. 하지만 전남 보성 덕치리에서는 간돌검, 청동촉과 함께 29점이, 경남 거창 대야리에서는 간돌검과 함께 28점과 42점이 각각 한 무덤방 안에 부장된 예도 있다.
공헌토기는 붉은간토기와 가지문토기가 있다. 붉은간토기는 고운 점토를 이용해 빚은 후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 광택이 나게 하여 구운 토기를 말한다. 붉은 색을 띠고 있어 홍도, 적색마연토기, 단도마연토기라고도 한다.
형태는 목이 달린 둥근 바닥을 한 단지 모양으로 남한강유역과 금강, 낙동강, 보성강, 남해안지역 등 남한지역 고인돌에서만 출토되며 주로 남해안지역에서 많이 나온다. 가지문토기도 붉은간토기와 형태는 같지만 회백색을 띠고 있고, 어깨부근에 흑색 가지문이 있는 것으로 남해안지역 고인돌에서 주로 출토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