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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호텔방’ 시인으로 시끄러운 문단에 희소식… 한강, 伊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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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호텔방’ 시인으로 시끄러운 문단에 희소식… 한강, 伊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이탈리아 권위의 말라파르테를 수상했다.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이탈리아 권위의 말라파르테를 수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최근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인의 공짜 호텔방 논란으로 문단이 시끄러운 가운데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소설가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 ‘말라파르테’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라파르테 문학상 측은 올해 수상자로 소년이 온다의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강은 지난해 ‘채식주의자’로 영국 맨부커상을 거머쥔데 이어 두 번째 국제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항쟁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죽은 중학생과 주변인물의 운명을 그린 소설이다.

이탈리아 소설가인 쿠르치오 말라파르테를 기리기 위해 1983년 재정된 말라파르테 문학상은 문학적 성취를 보인 외국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다수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이 이 상을 받았다. 수상은 내달 1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진행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