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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에서 파워시스템 결함으로 1234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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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에서 파워시스템 결함으로 1234대 리콜

스타팅 전류 제한기의 결함으로 리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팅 전류 제한기의 결함으로 리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은 파워시스템 결함과 전기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EHPS)의 전기 연결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의 차량 1234대를 리콜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A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세단의 소형 모델과 GLC, GLE, GL 및 고성능 AMG 모델과 같은 SUV가 포함되어 있다.
리콜 캠페인에서 940대의 차량은 화재 위험으로 인해 파워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리콜된다. 엔진에 시동을 걸 때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스타팅 전류 제한기의 결함 때문이다. 운전자가 반복해 차의 시동을 걸려고 하는 경우 스타팅 전류 제한기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주변 부품을 점화시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스타팅 전류 제한기에 퓨즈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300대의 SUV 차량은 EHPS의 전기 연결 부분을 수리하기 위해 리콜된다. EHPS의 전기 연결이 물에 젖을 경우 차량의 상태에 따라 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리콜 캠페인은 9월 18일부터 오는 2020년 9월 10일까지 전국의 공인 대리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