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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공장가동률로 예상한 판매량… G6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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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공장가동률로 예상한 판매량… G6 넘을까?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생산 핵심기지는 경기 평택에 위치한 LG 디지털 파크와 LG이노텍 광주공장이다.
평택 디지털 파크는 월 330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LG전자 스마트폰 생산의 심장이다. 국내 유통되는 LG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평택공장에서 생산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주공장은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사업을 처음 시작한 장소다. 이곳에서 축적된 생산 노하우는 듀얼카메라를 탄생시켰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V30을 공개했다.

시장은 V30의 실제 판매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까지 사전예약이 진행되는 V30의 판매량은 일평균 1만~1만5000대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출시된 G6의 사전예약 판매량 8만여 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V30은 MC사업본부를 흑자전환 시킬 구원투수로 각광 받는다. 특히 전작 V20의 공장가동률을 볼 때 V30 역시 ‘중박’ 이상의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V시리즈의 공장가동률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G시리즈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G6.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G6. 사진=유호승 기자

지난해 9월 출시된 V20의 공장가동률은 같은해 3분기 공장가동률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동단말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3분기 공장가동률은 87.6%. 반면 G6가 출시될 당시인 지난 1분기 공장가동률은 82.7%다. V20이 한창 생산되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9%포인트 낮다.

V10과 G5의 공장가동률에도 차이가 있다. V10이 출시될 시기인 2015년 3분기의 공장가동률은 79.9%, G5는 77.1%로 V10 보다 2.8%포인트 낮다.

LG전자 관계자는 “G시리즈와 V시리즈는 타깃층이 다르다”며 “G시리즈는 대다수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이다. V시리즈는 대형화면을 선호하는 일부 사용자에 집중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공장가동률이 높다는 것은 제품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즉 V시리즈의 공장가동률이 G시리즈 보다 높은 것은 소비자의 니즈가 ‘대형화면’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V30은 오는 21일부터 개통된다. V30의 출고가는 ▲64GB 94만9300원 ▲128GB 99만8800원이다. 64GB 기준으로 갤럭시노트8(109만4500원) 보다 14만5200원 저렴하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