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준기 회장 밑에서 3년동안 근무한 여비서 A 씨가 올 2∼7월 사이 김준기 회장이 자신을 상습 성추행했다며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준기 회장 측은 "여비서를 만진건 맞지만 상호 동의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동부그룹 측에 따르면 고소장을 접수한 여비서와 연관된 브로커가 지난 두 달 동안 동영상 3편을 보내 100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
동부그룹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김준기 회장의 경영철학을 보면 그에게는 집안의 생계보다는 국가발전을 목표로 기업을 시작한 만큼 그에게는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고 게재돼 있다.
특히 사업을 하면서도 늘 "나라에 도움이 되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으며, "나라의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에 따라 철강 · 화학 · 건설 · 물류 · 금융 등 국가 핵심 기간산업에 전념해 왔다.
그의 경영철학은 "기업을 하다 망해서는 절대로 안되겠지만, 한편으로 '나는 망해도 좋다'이다.
또한 김준기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 건설업에 뛰어든 뒤 1970년대 중동건설 경기 붐을 타고 사업을 키웠다.
그는 이후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하고 보험과 전자, 제철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