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IP카메라 해킹에 인터넷방송 BJ들도 유출? 중국서 성인ID 거래 활발

공유
1

IP카메라 해킹에 인터넷방송 BJ들도 유출? 중국서 성인ID 거래 활발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IP카메라 해킹으로 사생활을 엿보거나 해당 영상을 유포한 일당이 붙잡힌 가운데 중국에서는 인터넷방송 성인 계정이 거래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IP카메라를 해킹한 A씨(23)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34)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IP카메라를 해킹해 매장 내 여직원과 고객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엿보고 이를 녹화해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집이나 매장에 설치된 약 7000대의 카메라 IP를 알아낸 뒤 IP카메라에 접근해 피해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인터넷방송 성인 계정이 거래되는 정황이 포착돼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의 한 거래사이트에서는 인터넷방송 성인 계정을 판매한다는 글들이 다수 게재돼 있다. 판매자들은 계정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유명 여성 호스트의 ID를 제공한다는 글도 함께 실었다.

지난 7월엔 몇몇 BJ들의 방송 전 모습이 유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인터넷방송 사이트가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해당 업체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사건 역시 IP카메라 해킹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 인기 BJ는 IP카메라 영상 유출을 막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가려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