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20일 “V30 64GB 모델은 정상적으로 21일 개통이 진행된다”며 “하지만 V30+ 128GB의 경우 같은날이 아닌 다음주경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 A씨는 “사전예약 첫날이던 지난 14일 신청했는데 제품을 받을 수 없다니 화가 난다”며 “다른 이동통신사에선 V30+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같은 LG그룹인 유플러스에서만 늦게 받게 되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KT는 V30+가 21일 정상적으로 개통된다고 설명했다. SKT 역시 사전예약자에 한해 V30+를 납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LG전자 측에서 제품공급에 문제가 있어 일반구매자는 V30+를 다소 늦게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V30+의 초기 물량이 부족해 모든 대리점에서 접하기는 어렵다”며 “일부 대리점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이동통신사가 집계한 물량대로 V30+를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30+의 물량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개통일 보다 조금 늦게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V30+의 인기가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