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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FOMC회의에서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금리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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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FOMC회의에서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금리는 동결

미국 연준이 20일(현지 시간) 내달부터 자산규모를 축소하고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 연준이 20일(현지 시간) 내달부터 자산규모를 축소하고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유자산 축소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준은 오는 10월부터 100억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자산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연준은 이날 금리 인상은 동결키로 했다. 자산 규모 축소에 따른 당장의 시장 부담을 감안해 금리 인상을 동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시기로는 빨라야 오는 12월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는 지난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0.25%씩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다.

연준의 금리자산 축소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던진 금융위기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확신도 한몫한다.

연준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당초 시장이 예상한 대로 현재의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 한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