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소재 커피제조업체 데스 위시 커피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니트로 콜드 브루 캔(Nitro Cold Brew Cans)'에서 치명적인 독성이 검출돼 리콜한다고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데스 위시는 '세계에서 가장 맛과 향이 강렬한 유기농 원두 커피'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름은 물론 제품 포장도 무시무시하다. 포장지에는 검은 바탕에 해골 그림이 그려져 있다.
데스 위시는 성명에서 "니트로 콜드 브루(Nitro Cold Brew) 커피의 유통 기한, 안정성,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독립적인 프로세스 권한을 가지고 엄격하고 긴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커피'를 생산하는 데스 위시의 '니트로 콜드 브루 캔'(11온스)에서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보툴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데스 위시와 외부 제조 공장이 채택한 현재의 공정은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보툴린을 생성하고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중독의 한 형태인 보툴린 중독은 현기증, 시력 저하, 호흡 곤란, 근육 약화, 복부 팽창, 변비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