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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2세 남아, 리콜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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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2세 남아, 리콜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

스웨덴 대형 가구업체 이케아가 지난 2016년 6월 서랍장을 리콜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세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웨덴 대형 가구업체 이케아가 지난 2016년 6월 서랍장을 리콜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세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스웨덴 대형 가구업체 이케아(IKEA)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두 살 난 남자아이가 지난 2016년 리콜한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지난해 서랍장이 벽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016년 6월 해당 가구의 판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2900만개의 서랍장을 리콜한 바 있다.
미국 ABC News에 따르면 두 살 남자아이는 지난 5월 침실에서 낮잠을 자다가 MALM 서랍장에 깔려 사망했다. 이케아 서랍장으로 사망한 사람으로는 여덟 번째이며, 리콜이 발표된 이후로는 첫 번째다.

가족은 이 서랍장이 리콜됐지만 리콜된 사실을 몰랐으며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계획이라고 가족의 변호사는 말했다.

이케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서랍장을 리콜한 후 소비자들에게 집에 있는 서랍장을 무료로 제거해주거나 서랍장을 벽에 고정시켜주고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서랍장을 벽에 부착하는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글로벌 IKEA 시큐어(Secure It)!'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그동안 수리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옷장을 벽에 고정하는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