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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제의 아들들, 차남 김동원 '3건'·삼남 김동선 '3건'…물의 일으킨 전적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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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제의 아들들, 차남 김동원 '3건'·삼남 김동선 '3건'…물의 일으킨 전적 화려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앞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이 일으킨 사건사고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왼쪽)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사진=한화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앞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이 일으킨 사건사고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왼쪽)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사진=한화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앞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들이 일으킨 사건사고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화가의 삼형제 중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제외하고는 차남 김동원과 삼남 김동선이 사건사고 등을 자주 일으킨 소위 '문제의 오너3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일으킨 사건사고의 면면을 살펴보면 차남은 폭행과 뺑소니 혐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고, 삼남은 주로 술집 만취 난동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이른바 김승현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그는 당시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북창동 S클럽 종업원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이를 안 김승연 회장이 경호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S클럽 종업원 4명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건으로 김 회장은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명령받았다.

이어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낸 후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해 벌금 700만원을 부여받았고, 3년 전인 2014년에는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김 상무는 주한미군 사병이 밀반입한 대마초 일부를 건네받아 4차례 피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김 상무는 집행유예 2년, 약물치료 강의 수강명령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 물의를 일으켜 논란의 대상이 된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또한 '구설' 이력이 화려하다.

지난 2010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난동을 부린 김 팀장은 당시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깨고, 호텔 여종업원 성추행, 보안직원 2명 폭행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김 팀장은 기소 유예 판결받았다.

이어 7년 뒤 올 초에는 강남의 한 위스키 바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안주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영업 방해 혐의를 받았다. 당시 그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 파손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그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 승마협회 견책의 처벌을 받았다.

이어 최근에 일으킨 사건은 지난 9월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물의를 빚었다. 당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술자리에 동석한 그는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역시 김 팀장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