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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대연동 편의점서 휘발유 뿌린 뒤 분신…여성 점주에게 "5000만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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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대연동 편의점서 휘발유 뿌린 뒤 분신…여성 점주에게 "5000만원 달라"

부산 대연동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을 부리던 중 불이 났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대연동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을 부리던 중 불이 났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50대 남성이 부산 대연동의 한 편의점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난동을 부리던 중 불이 나 중태에 빠졌다.

2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 대연동의 한 편의점에서 A(54) 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사고 당시 편의점 안에 있던 편의점 여주인은 A씨가 몸에 불을 붙치기 전 재빨리 편의점에서 빠져나와 위기를 모면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편의점 내부와 상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남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편의점 여성 점주에게 "편의점을 열 때 도와주지 않았느냐"며 5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