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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FANG’주 초강세 속 뉴욕증시 2주만에 사상 최고… 3대지수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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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FANG’주 초강세 속 뉴욕증시 2주만에 사상 최고… 3대지수 최고치 경신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알파벳) 등 ‘팡’(FANG) 주에 투자가 몰리며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알파벳) 등 ‘팡’(FANG) 주에 투자가 몰리며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완만한 금융정책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IT·하이테크 등 기술주 매도가 잇따르며 뉴욕증시가 2주 만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50포인트(0.69%) 오른 2만2590.8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1.77포인트(1.06%) 오른 6862.4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6.89포인트(0.65%) 상승하며 2599.0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러셀2000지수도 1% 상승하며 사상 최고 행진에 동참했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는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알파벳) 등 ‘팡’(FANG) 주가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말 판매경쟁을 앞두고 ‘아이폰X’(텐)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 거대기업 애플 주식 매수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1.9% 오르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고 페이스북은 1.8%, 알파벳 1.5%,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1.2%·1.1%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고 경제지표 발표도 없는 가운데 23일 추수감사절과 24일 블랙프라이데이 휴가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 시기부터 연말까지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다.

ECB의 2018년 양적완화 종료가 완만히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시장에서 주식 등 리스크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뉴욕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