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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CJ 본격 가동” CJ그룹 정기인사, 5060 세대교체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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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CJ 본격 가동” CJ그룹 정기인사, 5060 세대교체 중심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왼쪽)와 김홍기 CJ주식회사 신임 공동대표이사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왼쪽)와 김홍기 CJ주식회사 신임 공동대표이사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정기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본격적인 그룹 비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CJ그룹은 24일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CJ그룹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규모다.

이 회장은 젊은 수장들과 함께 ▲주력 사업 인수ㆍ합병(M&A)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흥국ㆍ신시장 개척 ▲사업부문별 1등 경쟁력 확보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류 문화 체질화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사업 콘텐츠 제작, 식품ㆍ생물자원ㆍ바이오 사업 부문 연구개발(R&D) 투자, 국내외 물류 인프라 구축 등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또 추가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수익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주요 계열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내면서 올해 지주사 CJ(주) 매출은 2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CJ 매출은 2014년 19조5723억원, 2015년 21조1667억원, 2016년 23조9541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조31억원, 1조2253억원, 1조2529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