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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스톰 아시안컵] 베트남 강호 '프로아미', 한국 '올림푸스' 상대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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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스톰 아시안컵] 베트남 강호 '프로아미', 한국 '올림푸스' 상대 2:1 승리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의 아시안컵 본선이 2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개막전에서는 베트남의 프로아미가 한국의 올림푸스를 2:1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OGN이미지 확대보기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의 아시안컵 본선이 2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개막전에서는 베트남의 프로아미가 한국의 올림푸스를 2:1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OGN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의 아시안컵 본선이 2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개막전에선 베트남의 강호 프로아미(PROARMY)와 한국의 ‘팀 올림푸스(TEAM OLYMPUS)’가 맞붙어 프로아미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3판 2선승제, 1경기 초반은 프로아미의 차지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프로아미는 가고일에 이어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했다. 섣불리 드래곤을 먼저 시도했던 올림푸스는 프로아미의 거센 공격에 3킬을 내줬다. 경기 속도가 빠른 펜타스톰의 특성상 초반 손해는 올림푸스에게 치명적이었다.

올림푸스는 프로아미에게 끊임없이 소규모 난전을 시도해 스노우볼링을 저지했다. 6:2까지 벌어졌던 킬스코어는 7:4로 점점 줄어들더니 11분경 11대 14로 올림푸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중반 이후 파죽지세로 밀어붙인 올림푸스는 12분 30분경 중앙 억제기를 파괴해 라인 관리에서 우위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올림푸스는 곧이어 다크 슬레이어 사냥에 성공한 뒤 곧바로 프로아미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프로아미의 본진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2경기, 가고일을 여유롭게 챙긴 프로아미는 드래곤을 사냥 중이던 올림푸스를 급습했다. 올림푸스는 진형상 불리함을 안고 전투를 시작했지만 침착하게 응전하며 3:3의 동률을 가져갔다.

중반 이후 프로아미의 게릴라 전술이 빛을 발했다. 팀원들이 라인을 압박하는 사이 암살자 영웅들이 드래곤을 챙겼다. 바이올렛이 두번째, 아이리가 세 번째 드래곤 사냐에 성공하며 글로벌 격차를 벌렸다. 8분경 양팀의 글로벌 골드 차는 3000까지 벌어졌다.

9분경, 올림푸스가 ‘깜짝’ 다크슬레이어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예상외의 전술에 프로아미는 허무하게 다크슬레이어를 내줬고 올림푸스는 여세를 몰아 탑을 압박해 1킬을 추가적으로 가져갔다. 올림푸스는 프로아미의 전술의 핵 아이리를 지속적으로 끊어내며 희망을 이어나갔다. 미드라인에서 아이리를 끊은 올림푸스는 프로아미의 2차 미드타워로 다이브를 시도했다. 프로아미의 탱커 크레스트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날아간 틈을 노린 것. 하지만 예상외의 거센 반격에 후퇴했다.
웅크려있던 프로아미는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진출하며 다크 슬레이어 사냥에 성공했다. 올림푸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뒤늦게 사냥 방해에 나섰지만 오히려 1:2 교환으로 손해를 봤다. 프로아미는 허점을 놓치지 않고 올림푸스의 중앙 2차, 3차 타워를 순식간에 밀어냈다. 올림푸스는 저항했지만 전력에서 밀리며 본진까지 밀렸다.

1대 1의 동률, 마지막 3경기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프로아미는 대부분 선수가 소환사 기술로 대부분 ‘징벌’을 들며 초반 ‘오브젝트’ 사냥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반면 프로아미는 회복 기술로 전투 지속력에 집중했다.

올림푸스는 정글에 깊숙이 들어온 여포를 끊어내며 퍼스트블러드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문제는 기동성이었다. 프로아미의 여포는 전장을 휘젖으며 끊임없이 올림푸스의 신경을 긁었다. 3분경 여포가 봇라인에서 올림푸스의 선수를 유인한 사이 올림푸스가 미드라인을 급습해 2:1 교환을 이끌어냈다. 올림푸스는 곧바로 가고일에 드래곤까지 챙겨 글로벌 골드 격차를 2000까지 벌렸다.

프로아미의 ‘성동격서’ 운영은 노련했다. 다른 팀원들이 탑을 압박한 사이 여포가 미드 1차를 밀어냈다. 돌진형 영웅이 성장하며 올림푸스의 캐리형 영웅 테라나스의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7분경부터는 원사이드한 경기가 진행됐다. 프로아미는 드래곤에 이어 다크슬레이어까지 챙기며 승기를 8할 이상 가져왔다. 10분경 글로벌 골드는 거의 1만까지 벌어졌다.

13분경 프로아미의 라우리엘은 특유의 기동성을 활용해 올림푸스 진영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올림푸스는 응전했지만 이미 템 격차가 벌어져 싸움이 성립되기 어려워 보였다.

14분경 미드라인에서 한타가 벌어졌고 테라나스가 프리딜을 넣는가 싶었지만 곧 올림푸스의 탱커진이 녹아서 패주할 수 밖에 없었다. 프로아미는 그대로 적진으로 돌진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