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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복지 로드맵 선봉…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한도액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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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복지 로드맵 선봉…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한도액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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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거복지 로드맵 선봉으로 나선다. 내년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한도액을 상향하는 등 기금을 늘리고 전체적인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LH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기금 운영계획이 확정되면 청년전세임대주택과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대한 지원한도액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전세임대주택의 경우 일반형 서울기준 8000만 원이던 전세보증금 지원한도액이 1억 50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신설된 셰어형의 경우 2인 거주 가구 서울기준 1억 5000만 원으로, 3인 거주 가구는 2억 원을 각각 전세보증금 지원한도액으로 정했다. 신혼부부전세임대도 청년전세임대주택과 동일한 인상액을 적용할 방침이다.

LH는 지난 21일자로 일반형 1~3순위를 대상으로 청년전세임대주택 지원자를 모집했다. 모집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수시모집 형태로 진행된다.

취업준비생 전형 모집은 내년 1월 공고 예정이며, 1~2순위는 수시접수, 3순위는 예비자 모집공고로 진행된다. 이 전형에는 2018년도 졸업예정자도 포함된다. 덕분에 기존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던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재계약이 가능하다. 단, 취업을 하면 재계약은 불가능하다.

기존 전세임대주택 거주자가 재계약을 하거나, 새 계약을 하는 경우, 계약시기가 지원한도액 인상 이후라면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LH 관계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에 대한 전세임대주택은 계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존 정책과 더불어 구체적인 후속대책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주거복지 로드맵에 맞춰 사업을 진행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