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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골든글러브' 통합 MVP 양현종, 선미 '가시나' 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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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골든글러브' 통합 MVP 양현종, 선미 '가시나' 춘 사연은?

'2017 골든글러브'에서 양현종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1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선수단 전원과 팬 6000명이 함께하는 'KIA 타이거즈 V11 팬 페스트'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양현종이 우승 공약인 걸그룹 댄스(선미의 '가시나')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임기영, 심동섭, 김윤동, 홍건희가 함께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7 골든글러브'에서 양현종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1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선수단 전원과 팬 6000명이 함께하는 'KIA 타이거즈 V11 팬 페스트'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양현종이 우승 공약인 걸그룹 댄스(선미의 '가시나')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임기영, 심동섭, 김윤동, 홍건희가 함께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2017 골든글러브'에서 양현종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7 골든글러브'에서 총 357표 중 323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90.5%)로 프로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현종은 '2017 골든글러브'에서 사진기자들이 수여하는 골든포토상까지 받으면서 각종 시상식에서 13개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앞서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는 우승 공약을 지키기 위해 걸그룹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종 선수가 속한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선수단 전원과 팬 6천 명이 함께하는 'KIA 타이거즌 V11 팬 페스트'를 가졌다.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구단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는 양현종의 공약 이행으로 진행된 무대였다. 양현종은 지난 3월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걸그룹 댄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양현종은 선미의 노래 '가시나'의 안무를 연습해 팬들에게 공개했다.

한편 '2017 골든글러브' 황금장갑을 수상한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선 1승(완봉승) 1세이브로 팀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1995년 '야생마'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2년 만에 선발 20승을 챙겼고 다승 공동 1위, 승률 2위(0.769), 탈삼진 3위(158개), 평균자책점 5위 등 전부문에서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양현종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상금 1천만원),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1천만원),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500만원) 등 언론사 상은 물론 야구계 선배가 주는 일구상 최고 투수, 은퇴한 선배(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동료 선수가 선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선수 등 올겨울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