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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유대위 정해인, '살인 누명' 희생자였다…박해수, 우완투수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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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유대위 정해인, '살인 누명' 희생자였다…박해수, 우완투수로 거듭나

13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7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이 좌완에서 우완 투수로 갈아타면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유재위(정해인)는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누명을 쓴 것으로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7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이 좌완에서 우완 투수로 갈아타면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유재위(정해인)는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누명을 쓴 것으로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유대위 정해인이 누명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밤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 7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 분)이 우완투수로 거듭난 가운데 악마의 유대위(정해인 분)가 오병장의 강압에 의한 희생자로 살인 누명을 쓴 것이 드러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초반 유대위는 헌병대에서 중대원인 박일병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유대위와 대립각에 선 오병장은 시종일관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유대위는 "폭행한 사실을 인정합니까?"라는 조사관의 말에 "한 두 대 때렸다"고 솔직하게 시인하면서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진범 오병장을 비롯해 중대원들이 전부 유대위를 범인으로 지목한 상황이었기 때문.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한 수사관은 "사인은 외상성 쇼크로 추정된다 도대체 얼마나 때렸느냐?"고 고압적으로 나왔다. 유대위는 "때린 건 맞는데 한 두대 밖에 안 때렸다" 시인했다. 하지만 조사관은 "그걸 나더러 믿으라는 말이냐?"고 유대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장면은 김제혁이 목공반 반장 선거로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도관의 강압으로 점박이(최성원 분)가 작업량을 늘리면서 수용자 사이에 불만이 터져나온 것. 고박사(정민성 분)는 선거를 통해 반장을 정하자며 김제혁을 후보로 추천했다. 선거초반 우세했던 김제혁은 점박이에게 역전당했다. 하지만 D 데이에 김제혁이 한 표 사이로 점박이를 누르고 반장에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김제혁이 선거에 이기게 한 결정적인 인물은 바로 법자(김성철 분)였다. '뽕쟁이들의 보스'로 알려진 법자가 반장 선거 하루 전날 서부교도소로 이송된 것. 법자는 "김제혁 선수는 야구에만 힘쓰라"며 적극 응원했다. 앞서 김제혁은 법자 어머니 수술비를 대준 바 있다.

그리고 김제혁은 좌완투수에서 우완투수로 갈아타 재기에 파란 불이 켜졌다. 이준호(정경호 분)는 절친 김제혁이 오른쪽 어깨로 공을 던지는 데 성공한 것을 보고 감격했다.

한편, 박준영 일병을 구타 살해한 진범은 악마의 유대위가 아니라 오병장으로 밝혀졌다. 오병장은 박일병이 불침번 서는 날 당직 상사였다. 오병장은 새벽에 불침번을 서러 나온 박일병을 방독면까지 씌워놓고 비명소리가 새어나오지 못하게 한 뒤 인정사정없이 구타했다. 부하 한 명이 박일병이 "숨을 안 쉰다"고 보고했으나 오병장은 "이 정도로 사람 안 죽어"라고 빈정거렸다.
하지만 박일병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그제서야 오병장은 그를 내무반에 눕히고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꼼수를 부렸다.

박일병이 의무반에 실려나가자 오병장은 "오늘 낮에 중대장이 이미 준영이를 때렸다"고 소대원의 입막음을 시도했다. 이어 "새벽에 신음소리가 들려서 갔더니 숨을 안 쉬었다. 그렇게 준영이는 죽었어. 그지?"라고 소대원들을 위협했다. 더 나아가 오병장은 불침번 일지까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헌병이 나타나자 불침번 일지를 받은 군인은 망설였다. 하지만 오병장의 눈치를 보던 그는 결국 일지를 구겨 손아귀에 넣고 말았다.

한편, 유대위는 이날 형을 접견했다. 형은 "착한 내동생이 왜 교도소까지 왔는지 모르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유대위는 "이제 부대원들 그만 찾아다니고 형도 형일을 해"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그는 "형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악마의 유대위'라는 말도 안 되는 딱지 떼게 해 줄게"라고 밝혔다.

집으로 돌아온 유대위 형은 박일병 사망 당시 구겨진 불침번 기록지를 우편으로 받아 유대위의 누명을 벗길 반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팽부장(정웅인 분) 또한 "쇼크사인데, 낮에 맞았는데 새벽에 죽었다?"는 점을 의심하기 시작해 유대위의 누명을 벗기는데 일조할 것을 암시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