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8일 2017년 국제수지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 국제수지표에 따르면 2017년 총 수출액에서 총 수입액을 뺀 일본의 무역 및 서비스 수지 흑자는 4조9308억엔에 그쳤다.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8%나 줄었다.
일본 사람들이 해외로부터 받은 배당금과 투자 수익에서 일본이 외국인에게 지급한 배당금과 투자수익을 뺀 이른바 제1차 소득수지에서는 19조7397억엔의 흑자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것이다. 우리 돈으로 190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第一次 所得収支 19兆7,397億円 +1兆6,386億円 黒字幅 拡大)
2017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이 같은 배당금 등 직접투자 수익의 급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5% 늘어난 21조8742억엔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경상 흑자액은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 경제가 수출로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에서 해외투자 수익에 더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일대전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역흑자 폭의 감소로 미국으로부터의 무역 보복을 회피하면서도 투자 수익으로 사실상 흑자는 늘리는 실속을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일본 재무성 발표 2017년 국제수지 요약
金額 前年比
貿易・サービス収支 4兆2,246億円 ▲1,524億円 (黒字幅 縮小)
貿易収支 4兆9,308億円 ▲5,943億円 (黒字幅 縮小)
輸出 77兆1,955億円 +8兆2,158億円 (+11.9%増加)
輸入 72兆2,647億円 +8兆8,101億円 (+13.9%増加)
サービス収支 ▲7,061億円 +4,418億円 (赤字幅 縮小)
第一次所得収支 19兆7,397億円 +1兆6,386億円 (黒字幅 拡大)
第二次所得収支 ▲2兆 902億円 +460億円 (赤字幅 縮小)
経常収支 21兆8,742億円 +1兆5,321億円 (黒字幅 拡大)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