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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이산가족 상봉, 북한이 호응만 하면 추진할 의사 있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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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이산가족 상봉, 북한이 호응만 하면 추진할 의사 있다" 강조

13일 오후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 남북합동 태권도 시범공연단 격려만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오후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 남북합동 태권도 시범공연단 격려만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6일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남북 모두 민족 앞에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경모제'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기만 하면, 시기와 장소 형식에 구애됨 없이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1985년 9월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제20차까지 대면상봉이 진행돼 왔다. 동시에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북측과 인터넷을 통한 화상상봉도 7차에 걸쳐 실시돼왔다.

16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1988년부터 2016년까지 이산가족 신청자는 총 13만1143명이다.

이중 생존자는 6만2631명으로 절반 이상의 이산가족 신청인이 사망했다. 연령별로는 80~89세가 2만7258명으로 가장 많고 70~79세가 1만5234명, 90세 이상이 1만1명, 70세 이하는 1만138명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