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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선행지표, 터키 2주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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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선행지표, 터키 2주연속 ‘상승’

- 동아시아 고철가격 연휴 영향으로 ‘횡보’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글로벌 고철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터키의 고철 수입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동아시아 고철가격은 구정 설 연휴를 지내는 국가들로 인해 횡보했다. 동아시아 고철 시세는 3월로 접어들어야 명확해 질 전망이다.

자료: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자료: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19일 업계의 따르면 고철 선행지표인 터키 고철 수입가격는 2주 연속 상승했다. 2월 둘째 주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HMS 1&2 80:20 기준 톤당 353달러(CFR), 3A 기준 톤당 335달러(CFR)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톤당 2~3달러 수준의 상승을 기록했다. 6주만에 반등에 성공한 이후 2주 연속 상승했다.

터키 고철가격 상승 폭은 톤당 7~8달러 수준으로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상승세를 지속해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졌다. 유럽 및 미국 철강 제품시장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가격 상승 시기에 맞춰 고철 가격 상승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자료: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동아시아 고철가격은 명절 연휴로 인해 횡보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구정 명절을 지내는 국가는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이다. 주요 고철 선행지표들은 연휴로 인해 거래량 감소와 함께 일제히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일본 고철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일본철원협회는 2월 셋째 주 일본 내수 3개지역 고철 평균가격을 H2등급 기준 톤당 3만 4,300엔으로 평가됐다. 전주대비 톤당 1,000엔 하락했다. 3주 연속 톤당 1,700엔의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연휴 직전 일본산 고철 구매를 실시했다. H2등급 비드가격을 톤당 3만 4,000엔(FOB)으로 제시해 전주대비 톤당 500엔 인하했다. 4주간 톤당 3,500엔의 인하를 실시했다. 그러나 일본 공급사들도 고철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 일본산 고철 가격이 추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